■ 정현식 /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
[앵커]
최근 국내에서 만든 햄버거가 큰 인기를 끌면서 햄버거 본고장인 미국에도 도전장을 냈습니다. 토종 햄버거의 성공 신화를 쓴 맘스터치 정현식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
[인터뷰]
반갑습니다.
[앵커]
지금은 맘스터치 하면 토종 햄버거 브랜드 이렇게 잘 알려져 있는데 사실 이렇게 되기까지 그동안 사업 실패도 여러 번 겪으셨다고 들었거든요.
[인터뷰]
네.
[앵커]
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나요?
[인터뷰]
군대 제대하고 나서 처음에 입사한 데가 31 아이스크림 회사였어요. 3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너무 잘 되는 거예요, 회사가. 그래서 아, 나도 창업을 하면 곧 사장이 되겠다. 그래서 사장을 하려고 나와서 사업을 했습니다. 1년 만에 쫄딱 망했죠. 그래서 직장생활을 다시 하려고 하다가 다른 사업에 또 손을 댔어요. 2년 반 동안 했는데 완전 망했습니다. 그래서 이제 더 이상 사업을 할 수 없어서 직장 생활을 하게 됐는데 마침 파파이스라는 해외 치킨 프랜차이즈 회사에 입사했어요. 거기서 한 10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호시탐탐 다시 사업을 노렸죠. 그런데 마침 파파이스 사업부 내에 맘스터치라는 사업부가 있었는데 사업이 잘 안 됐었어요. 그래서 이걸 버리느니 갖고 나와서 하자 해서 우리 동료들과 나와서 회사를 2004년도, 13년 전에 나와서 저희들이 만들었습니다.
[앵커]
그런 과정을 거쳐서 지금 매장 수가 1000개가 넘는다고 들었습니다. 사실 햄버거 업계는 대기업이나 아니면 외국계 업계들이 진출해 있는 상황인데 맘스터치의 성공 요인은 뭐라고 보십니까?
[인터뷰]
운이겠죠.
[앵커]
운만으로는 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. 뭔가 감추고 싶으신 전략이 있는 것 같은데 조금만 공개한다면요?
[인터뷰]
사실 성공 비결은 특별한 것은 없고요. 저희들은 가맹사업을 하는데 가맹사업 점주들께서 대부분 생계형이에요. 그래서 그분들은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지 않습니까. 그분들이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,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도움을 우리 회사가 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. 모든 포커스를 거기에 맞췄죠. 그래서 우리 가맹점 한 사람이라도 우리 회사로 인해서 실패를 하지 않는 그런 작전으로 하다 보니까 이 정도 오게 됐습니다.
[앵커]
가맹점들을 먼저 생각할 수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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